한국의산 세계의산 전문등반 등산정보 MM산장 쇼핑몰 사람과산
spaceid spacepw space

 

뉴스(News)

 

社告

 

이달의 목차

 

정기구독 및 단행본

 

단행본 목록 보기

 

총목차

 

게시판

 

신용카드사용내역

사람과산 실시간 뉴스입니다.
작성일 : 2021 / 01 / 08 조회 : 304
제목 통일이 되면 백두산을 거쳐 한반도 끝까지 걸을 터
글쓴이 사람과산 마케팅부

1,350km 땅통종주 최초 단독 종주한 나종대


“통일이 되면

백두산을 거쳐

한반도 끝까지 걸을 터”



글 · 문예진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백두대간을 종주한 산악인은 많지만, 대간길에서 그 끝을 넘어 길을 더 나아간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백두대간의 양쪽 끝에서 남한의 끝까지, 더욱 긴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남한 최장거리 산행 종주길 ‘땅통종주’가 탄생했다. 땅통종주는 해남 땅끝기맥을 시작으로 호남정맥과 백두대간을 지나 해파랑길을 걸어 고성 통일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1,350km의 산행길이다. 이 길을 직접 기획한 나종대(60·나사모산우회)씨는 길의 시작점인 ‘땅끝’과 도착점인 ‘통일전망대’의 앞글자를 따서 길 이름을 ‘땅통종주’라고 명명했다.

나종대씨는 땅통종주를 총 65개 구간으로 나눴으며, 기획과 동시에 직접 종주를 시작했다. 매달 2~4개의 구간을 2~5일의 일정으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9년 4월 12일, 해남 땅끝에서 땅통종주 북진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2020년 11월 1일, 1년 8개월여 만에 강원도 고성 통일 통일전망대에 도착하며 새로운 길의 탄생을 최초의 완주자로서 증명했다.


 


1년 8개월 연재의 마침표

“한반도 역사지리와 어우러진 종주 책자 발행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시중에 각종 산악 관련 서적이 있는데, 저는 차별화된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나종대씨는 5년여 전 산악회를 따라 처음 백두대간(2015)을 종주했다. 이후 같은 해 겨울, ‘백두대간 책자 출간’을 목표로 백두대간 단독종주(2015~2016)를 진행했다. 단독종주 당시 그는 틈틈이 원고를 작성하였고, 종주 이후 최종원고를 출판사로 보냈다. 하지만 출간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후 출판사로부터 엄청난 양의 추가 원고와 수정 요청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이런 과정이 새로운 글을 쓰는 것보다 힘들었고, 과정이 길어질수록 백두대간보다 조금 더 차별화된 이야기로 새로운 지필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글에 대한 열망이 생기자, 그는 잠시 지필을 멈췄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땅통종주’였고, 이번에는 지난 두 번의 종주와 다르게, 산행과 동시에 본인의 실시간 도전기를 관련 매체에 기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는 글과 사진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기록 작업을 진행할 수 있고,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었다.

“<사람과 산>에 처음 문을 두드렸을 때, 강윤성 편집장님께서 원고와 사진의 질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편집장님의 평가는 독자의 시선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눅 들기보다는 오히려 말씀해주신 부분을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했고, 바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는 여러 매체를 고려하다 자신의 도전기와 가장 잘 맞는 곳으로 본지 월간 <사람과 산>을 선정했다. 이후 A4용지 20장에 달하는 기획안을 만들어 기고 요청을 보냈으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아쉬운 피드백이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글쓰기 강좌를 수강하며 글의 기초를 다졌고, 전문 카메라를 구매하며 사진 공부에 매진했다. 마침내 연재 제안이 승낙됐고, <사람과 산> 2019년 6월호에 땅통종주 첫 연재 기사가 실렸다.

“사진은 저의 전문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부에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항상 땅통종주를 떠나기 전에 이번 구간에서는 어떤 곳이 사진이 잘 나오는지, 사전조사와 예습을 꼼꼼히 했죠. 같은 장소를 찍은 전문가의 사진을 찾아보기도 했고요.”

 

완벽한 계획과 확신

땅통종주의 성공적인 완주를 위해 나종대씨는 매주 계획서를 작성하며 도전을 진행했다. 평생 한 직장(한국수력원자력)에서 근무하며 다진 그의 꼼꼼한 습관은 그의 추진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 나종대씨는 작은 것 하나도 긴 고민 끝에 계획서에 기록하며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땅통종주는 그의 수많은 고뇌 끝에 탄생했다고도 할 수 있다.  

“계획의 실행률이 90% 이상이었습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항상 제 능력에서 실현 가능한 만큼만 계획했죠. 충분한 검토 후에 작성한 만큼, 종주를 기필코 해낼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나종대씨는 땅통종주의 준비과정을 크게 4개의 전략으로 구성했다. 4개의 전략은 건강·멘탈 관리와 홍보 활동, 산행기록을 위한 공부와 아내를 위한 노력으로 나뉘는데, 그는 땅통종주가 장기간의 쉽지 않은 여정인 만큼, 아내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게 그 어떤 준비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그는 세부전략으로 ‘감사 표현, 대화 자주 하기, 가사 돕기, 하루 1회 이상 유머 던지기’ 등을 계획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다행히 계획대로 실천한 덕에 아내가 제게 쓴소리를 하거나 땅통종주 중 반대를 한 경우가 없었어요. 아내는 저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었습니다. (웃음)”


 


쉽지 않았던 꿈의 여정

꿈의 여정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나종대씨는 땅끝기맥의 정돈되지 않은 등산로와 험준한 산세를 지나며 시작부터 적지 않은 고생을 했다. 시골 마을을 지나는 중 맹견들을 만나 일촉즉발의 상황을 겪기도 하고, 추위와 어둠 속에서 위험한 산행을 이어간 적도 많다. 때로는 4~5일간 100km가 넘는 산행을 연속으로 이어가며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땅통종주 초반에 마을을 지나는 중, 서너 마리의 맹견을 만난 적이 있어요. 살벌하게 짖으며 달려들려고 하는데, 등산스틱을 아무리 휘둘러도 도망가지 않더군요. 맹수가 따로 없었죠. 이후로 마치 트라우마처럼 개 짖는 소리만 들리면 목줄이 있는지부터 확인했습니다. 경각심을 갖게 됐죠.”

2년여 간 땅통종주에 몰두했던 나종대씨, 긴 도전의 끝에 허탈함이 있을 법도 하지만,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땅통종주 책 출간을 위한 원고 작업을 진행 중인 요즘, 그는 동시에 다음 여정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도별 100대 명산 산행 및 책자 발행, 산악 작가, 사진 전문가 등… 그중 그가 가장 바라는 것은 언젠가 통일이 되어 백두산을 거쳐 한반도 끝 온성까지 걷는 것이다. 치열했던 지난 시간을 천천히 곱씹던 그는 마지막으로 <사람과 산>과 독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땅통종주와 <사람과 산> 연재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도전과 기록에 나태해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목록으로 
no 제 목 작성일 글쓴이 조회수
424  • 통일이 되면 백두산을 거쳐 한반도 끝까... 2021-01-08 사람과산... 305
423  • 신년칼럼 _ 신축년 소띠 이야기 2020-12-31 사람과산... 368
421  • 스마트한 숲길 걷기로 코로나를 이기자 2020-09-28 사람과산... 550
420  • HIGHTECH GEAR and NEW ITEM 2020-09-07 사람과산... 594
419  • 지리산아, 미안해 2020-09-07 사람과산... 663
418  • 마당바위_한국등산학교, 합동산행으로 하나... 2020-08-21 사람과산... 719
417  • Focus_조난사고 빈번한 황철봉에 등로가이... 2020-08-21 사람과산... 664
416  • NEW ITEM 블랙야크, 냉감 기술 ‘야크 아이... 2020-07-23 사람과산... 591
415  • NEW GEAR 초경량 잠금 도르래 에델리드 스... 2020-07-23 사람과산... 562
414  • NEW ITEM 노스페이스 서머 슈즈 슬라이드... 2020-07-23 사람과산... 556
HOME 게시판 산행기 정기구독신청 회원가입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 right

공정거래위원회고시 제2000-1호에 따른 사업자등록번호 548-19-01240
회사명: 도서출판 사람과산/ 등록번호: 서울, 아04289 /
등록일자: 2016년 12월 20일 / 제호: 사람과산 /
발행인: 이충직 /편집인: 강윤성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충직/
발행소: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12, 309호(가산동, 코오롱디지털타워애스턴) /
발행일자: 2021년 3월 16일 /TEL (대)02-2082-8833 FAX 02-2082-8822
copyright © 1989 - 2007, 사람과 山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은 마운틴코리아에 귀속하며 무단 복제나 배포 등 기타 저작권 침해행위를 일체 금합니다.
contact
webmaster@mountainkorea.com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