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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 / 07 / 20 조회 : 496
제목 풍란과 애절한 사랑의 추억
글쓴이 허 심 옮김
정승권님이 새로운 사진 2장을 추가했습니다.
5시간

수우도 해벽등반트레킹

오래 전 설악산 대청봉정상에는 두 개의 빗돌이 있었다. 하나는 대청봉을 상징하는 지리적 위치를 나타내는 붉은 글씨의 화려한 ‘대청봉’빗돌과 또 하나는 산악인을 상징하는 인문학적 위치를 나타내는 빛바랜 ‘樂山樂水’(요산요수)빗돌이다. 필자는 1980년 겨울 대청봉을 처음 올랐을 때 대청봉의 빗돌만이 반가웠지 요산요수빗돌은 눈에 들어오지가 않았다. 등산 초보자가 다 그렇겠지만, 그 이후 대청봉을 오를 때 마다 요산요수빗돌을 눈여겨보게 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 빗돌을 볼 수가 없었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이 글을 쓰려고 하니 문득 그 빗돌이 생각이 난다. 어디로 갔을까?

요산요수(樂山樂水)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다.’ 라는 뜻으로, 산수(山水)의 경치를 좋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지만, 공자선배님은 본래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라는 문장으로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 라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설파 했다고 한다.

각설하고, 어쨌든 산과 바다는 동등한 위치에서 은유적으로 비교되며 질곡한 우리의 삶을 다독거리지만 산과 바다는 분명 그 스케일과 분위기가 서로 완전히 다르다. 바다는 산보다 더 낭만적이며 풍요롭다. 험준한 산을 낭만적으로 오른다고 표현할 수는 없어도, 거친 바다는 낭만적으로 항해할 수는 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왜 산은 낭만적이지 못하고 바다는 낭만적이라고 표현하나? 수직과 수평에서 움직이는 어려움의 난이도 차이에서 그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의 삶에 전반적인 사건들이 만들어지고 해결되며 얻을 수 있게 되는 것 때문이 아닐까? 우선 험준한 산보다 거친 바다에는 먹거리가 풍부하여 생활 터전으로써 선택의 폭이 넓은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하다못해 유행가 노래가사에서도 산 이야기 보다는 바다 이야기를 소재로 한 가사들이 많은 것으로 봐도 알 수가 있다. 70년대 불후의 명곡 키보이스가 부른 ‘바닷가에 추억’이란 노래는 지금 들어도 풋풋하고 애절한 사랑의 감정은 아니어도 로맨틱한 감성이나마 필자는 느끼곤 한다. 그 밖에 바다를 소재로 한 ‘바닷가에서’ ‘해변의 여인’ 등 등 빅 히트곡의 유행가들이 무수히 많은 반면 산을 곡명으로 한 유행가는 없을 뿐 아니라 소재로 다룬 것도 별로 없다. 영화는 예를 들어 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 산이 바다보다 낭만적이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이런 까닭에 산을 좋아하는 낭만파 클라이머인 필자는 산에서 부족하고 스스로에게 부족한 지혜로움을 찾아 해벽을 찾아 나서길 오래전부터 시작했다.

한 번 더 각설하고, 삼면이 둘러싸인 우리나라 바닷가에는 해벽들이 많지만, 피치등반이나 스포츠클라이밍 정도의 해벽에서 벗어난 트랙킹을 함께하며 암벽을 지나고 오르며 섬을 일주하는 일명 해벽등반트렉킹(일명 해벽킹)이란 이색 해벽등반을 몇 해 전부터 해오고 있다. 특히 여름날에, 해서 필자가 해벽등반트렉킹을 하기 좋은 남해 수우도를 소개하려 한다.

남해 수우도는 섬 둘레 거리가 약 6킬로미터 정도 되고 항구주변에 20호 가구에 3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이다. 은박산(195m)을 섬의 기둥으로 의지하고 있는 이 섬은 능선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면 3시간 남짓 걷는 등산코스가 있지만 모래해변 대신 작은 돌맹이의 이색적인 몽돌해수욕장도 있다. 마을에서 몽돌해수욕장까지 펼쳐진 약 1킬로미터 거리의 완만한 바닷가 지형은 이 곳 주민들에 삶의 터전이고 그 밖에 섬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암벽의 길이는 5킬로미터에 이른다.

필자가 이 섬을 처음 알게 시기는 2002년도다. 당시 사람과 산 편집기자인 윤대훈씨가 해벽등반을 취재하려 함께 동행 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사량도 섬 주민에게 소개 받아서 수우도를 찾게 되었고 그 중 고래바위를 목표로 하게 되었으며 2일간에 걸쳐 총 60미터의 등반거리에 2피치짜리 루트를 만들었지만 개척 중 우연히 만난 풍난과 애절한 사랑의 추억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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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산, 8월호에 다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수우도에 가시려는 분은 책사서 보시고 정보 얻어가세요. 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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