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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 / 09 / 25 조회 : 6366
제목 클라이머지 9월호를 읽고(연경동 개척과 관련하여..)
글쓴이 박본현

연경동 암장 개척 관련문제들...

최근 모월간지에 게재된 연경 이야기를 보며 개척한 사람의 한 사람으로써 유쾌 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당시 과정을 설명해야겠기에 이 글을 쓴다.

또한 연경 개척을 하면서 파워 클라이밍과 대구 클라이밍이 향후 분리되는 불씨를 가진 원인 제공의 벽이기도 했다.

1990년대 초반에 원 명칭이 고바위인 도약대에는 미리내 산악회에서 최초의 루트 미리내를 개척하였고, 그 후 대구의 최고 클라이머들의 집합체인 극등회가 만들어 지고 그들에 의해 도약대라는 명칭과 등용문을 위시한 날개등의 루트들이 개척 되었고 이로 인하여 도약대는 대구 등반 발전의 기술훈련의 장으로써 중요한 위치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극등회에서 개척한 10급 루트는 초보자들이 하기에는 너무 어려웠고 또 난이도 등급도 좌절하게 할 정도로 어렵게 매겨져 있었다.
연경 개척과 유학산 학바위와 둥지바위의 개척일지를 작성 하였지만 개척보고회를 위해 자료를 프린터한 학바위를 제외하곤 모두 컴퓨터의 문제로 유실되었다.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이 글을 쓸 수밖에 없고 다소의 기간 차이가 날 수는 있을 거라 생각된다.
당시 본인은 대구시 시지의 욱수골에 소바위라는 곳에 개척을 위해 청소작업을 하던 중 권종국, 최상원씨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합류 하였다.
도약대 주변 바위 개척의 2차 개척의 시발은 96년 대구클라이밍센터의 권종국, 최상원씨 두 사람의 주도로 시작하여 96년 3월에 첫 볼트 작업을 하였다

그때 소요된 볼트는 본인이 처음 등반을 시작한 노량진클라이밍 센터의 백정훈씨에게 부탁하여 기증받아 (김종대씨가 스마일리의 알프택 볼트를 구입하여 보내줌) 볼트를 이용 하여 개척을 시작 하였다(고바위 루트의 “레옹백“ 루트는 보답의 차원에서 지은 이름), 전동드릴은 YMCA윤두환 씨의 AEG충전드릴로 하였다.
도약대 옆 용바위 1에서 3월말 처음 시작하여 2주간 주말에 작업하였다. 그때 작업한 루트로는 도약대에 “때빵“ 그리고 용바위 1에 ”에어서플라이”(최상원씨가 명명) ”40대의 기수”(이루트는 작업당시 40대의 형님들이 두 분 계셔서 등반이 조로 하는 대구 클라이머들이 오래도록 등반하자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 “아이고 허리야“(우연히 연경에 들렀다 이 루트를 등반해본 YMCA산악회의 윤두환씨가 크럭스 부분에서 아이고 허리야하고 그 후 모두 그러한 것을 보고 지은 이름) ”미루어 짐작“은 나중에 개척 마무리 되면서 이정옥씨가 루프위의 홀드를 짐작으로 찾아야 하는 것에서 지은 이름이다 .

2주간의 작업 후 대구클라이밍스쿨의 교육이 있어 주말에는 작업할 수 없었고, 주중에 상대적으로 쉬는 날이 많은 나는 개인적으로 권종국, 최상원씨와 합의 하에 개척을 진행하였다.
우선 용바위 2에서 권기윤, 장기수 두사람에게 개척 작업을 도와 달라니 흔쾌히 허락한다.

이들과 주중에 2일간의 작업을 하여 나온 루트는 “날은 흐리고 비는 내리는데” “미친 놈“ ”만세“ 등으로 이틀간 비가 내리는 중에 작업하며 볼트 작업할 때 돌가루가 빗물을 타고 입으로 들어오는 것을 빗대어 지은 이름이다. ”만세“는 작업만 하고 나중에 권종국씨가 지은 이름.
그후 본인이 개인적으로 작업을 계속 하였고 드릴이 없어 혼자 하루 한 개 또는 3개정도의 볼트만 박았다.

이때 본인을(박본현) 도와 준 사람이 현재 파워클라이밍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옥씨며 그때 개척한 루트가 “진혼곡“(이 이름은 이한열의 추모곡인가 그것과 선배 산악인들을 동시에 추모하고파 루트 이름으로 지은 것) ”대구스포츠클라이밍96”(가장 논란이 되는 이름이다; 내가 이 루트에 한 달간(6일정도) 볼트 박을 땐 이정옥씨외엔 도와 주는 사람이 없었고 이후 대구클라이밍스쿨 집행부와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기며 내가 개명한 이름이다---물론 이제는 본인 스스로도 다 지나 간 이야기일 뿐이다)

그 후 대구 클라이밍 스쿨 교육이 끝나고 최상원씨는 교육이 방금 끝났으니 등반하다가 개척 하자는 의견과 권종국씨의 일단 마무리 하자는 의견이 충돌하였지만 약 한 달여간의 등반 투어후 일단 권종국씨의 요구에 의해 고바위 부분에 작업을 재개하여 “여탕“ ”미완성” “때빵2” “민들레 꽃 처럼 살아야한다”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등에 상단 볼트 작업을 하고 백정훈씨가(노량진클라이밍)이 기증한 볼트가 바닥나며 청소작업이 진행되고, 이때 여탕과 미완성 일부가 볼트 작업이 끝났다.

그후 권종국과 최상원씨 두사람의 의견 충돌이(암장개척과 손상원 문제) 있었던 것으로 알고 본인도 본의 아니게 도와 주려던 심정으로 참여 하였다가 개입되고 말았다.

개척 시작 후 대구클라이밍센터의 공식 참여는 3일..
이후 대구클라이밍센터는 연경개척에 참여하지 않았고 권종국,박본현 두사람의 의지대로 개척을 진행하였다.

이때가 약 7월에서 8월 정도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친분있던 박열주(당시 스마일리라는 장비회사경영)씨에게 부탁하여 알프텍 볼트 500개를 구입했다.(참고로 파워에서 구입한 행거는 “박열주-알프텍” “박열주-스마일리“ ”조규복씨 통해 구입한 파이브텐“ ”강희윤씨가 제작한 윈드트리“ ”부산의 김용기씨 통해 구입한 철공소에서 제작한 행거“ 등이다 ---이중에 일부는 대구시 구조대에, 일부는 에로스 산악회, 일부는 한오름 산악회로 갔고 연경 외에 유학산 1~2차 개척 시와 금성산 , 성암산, 선암산에 개척시 쓰이고 있다)

이후 개척은 인원이 적은 관계로 빠른 진행이 어려웠고 루트 정비보다는 볼트 작업 우선으로 진행시켰다. 이후 유학산 개척을 대비해 준비한 “스타크레프트”3500와트 짜리 미제 발전기를 120만원의 거금을 주고 개인적으로 구입했다.

자유를 찾아서 우측에 “화려한 출발”(세번째 볼트가 고빗사위인데 갑자기 벙어리가 나와 쉽게 한 출발이 후회스러워 지은 이름)과 “보물찾기”(포켓홀드로만 이루어진 루트라서 지은 이름)을 수리뫼 등고회의 곽주호씨의 도움으로 온 얼굴이 흙투성이가 되도록 청소 하고 그때만 도 드릴에 대해 잘 몰라서 보쉬 함마 드릴 두개를 태워 버렸다.

권종국씨와 북성로에서 5만원씩 부담하여 중고 함마드릴을 10만원에 구입하여 드릴 천공작업을 재개하였다.
이후 두 달간을 전기드릴로 작업하다보니 상당히 빠르게 진행된다.
틈만 나면 발전기 싣고 연경으로 들어갔다. 2달간 약 20일은 들어간 것 같다.
주로 교대로 볼트를 박거나 청소하고 한명 보조하는 형태다.
‘미완성“ ”때빵“(대구클라이밍스쿨의 이정철 형님의 별명을 붙인 이름) ”민들레 꽃처럼 살아야한다“(박노해의 씨에서 따온이름) ”홀로서기“ (추가로 작업하고 권종국이 지은 이름)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민중가요에서 따온이름) ”직벽등인” “화려한 출발” “보물찾기”등의 작업을 하고 다시 “데드포인트”(연경 최고 난이도) “솟구쳐 일어서라”(노동가요) “보물섬”(중간의 큰 바켓을 잡고 보물을 쥐고 놓지 못하는 듯 해서 지은 이름)에 볼트를 박고 몇일 후 일요일 데드포인트를 권종국, 권기윤, 손상원등과 문제 풀이 하여 13a로 등급을 매겼다.(초등 손상원, 재등 권기윤).

다시 고바위 정면으로 가서 “레옹백”과 “재주는 곰이 넘고” 등을 볼트 박고 등반해 보고 등급을 매겼다.
이때 이정옥씨는 “여탕”을 등반하고 하강 하던 중 확보를 보던 수리뫼 등고회의 윤찬수씨와 사인이 맞지 않아 수로에(그 당시에는 벽 바로 앞에 농수로가 있었다) 빠져 버려 “여탕”이라는 루트가 탄생 되었다.

일주일 후 다시 용바위 2로 가서 “만세“ ”+1-1=0”(키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한번씩 유리하다=공평하다는 취지에서 지은 이름) “이지” 세 루트를 볼트 작업하고 등반 후 등급을 매겼다.
다시 용바위 1에서 “이륙 2“를 작업하고 볼트 작업은 사실상 끝났다.

약 6개월간의 긴 작업 끝에 추석날 나와 권종국, 이정옥 세 사람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박본현,권종국이 지은 이름외의 나머지는 이정옥씨가 명명하기로 하고 2차 개척은 마무리 되었다.

개척 보고는 하지 않은 채 11월 말부터 유학산 학바위 개척에 들어 갔고 그 후 학바위 개척 마무리 단계에 사람과 산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자료를 주었다(학바위 개척 자료는 추후 홈페이지 개척 부분에 올립니다).

학바위는 “바위를 좋아하는 사람들”(줄여서 바좋사)이라는 이름으로 개척을 진행 하였고, 연경부분은 “바좋사“ 가 만들어지기 전에 개척한 루트라 개척 주최를 묻는 부분에 소속은 없고 모든 재원을 만들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여 자료를 정리한 박본현,권종국 두 사람을 개척자로 올리기로 하고 이정옥씨가 자료를 보냈다. 하지만 사람과 산 측의 오류로 인해 대구클라이밍 센터에서 운동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척 주최자를 대구 클라이밍 센터로 내보내고 유학산 학바위 부분은 개척 진행 중이므로 기사화 하지 말라는 요구에도 대략적인 추정 난이도 자료를 그해 월간지(97년)에 실어 버렸다. 상당 부분 불쾌 했지만 항의는 하지 않았다.

이후 연경에는 몇 개 루트가 추가 개척 되었으며 개척자는 안일 산악회에서 3루트와 대구 센터에서 1루트, 본인이 도약대 좌측에 “쉬운길“ 크랙으로 된 ”갈라진 세상“ ”바위를 좋아하는 사람들99“를 추가로 개척하고 ”날개 변형“은 루트라기 보다 트레이닝 개념으로 만든 루트이다.

도약대에 박본현, 권종국 이름으로 28루트, 파워클라이밍 이름으로 2개 루트, 극등회 이름으로 12루트, 안일 산악회 이름으로 3루트, 성상용 3루트, 산악회 미리내 1루트, 대구클라이밍센터 1루트, 최근에 권기윤, 김주석에 의해 2루트가 개척 중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총 53루트가 연경에 있다.

개척은 개척 자체보다는 유지보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몇 년이 지나 지금 더욱더 절실히 느끼고 있고 안전이라는 것이 항상 염두에 두어진다.
2005년 고바위 부분 루트의 대부분의 볼트 포인트를 손창현과 함께 전면 수정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매년 3월에 연경의 전체 루트에 확보물을 교체하고 있으며 많이 등반한 루트는 두 번 이상 교체하고(매년 2~30만원 정도의 보수비용이 지출된다) 있다.

등반하는 이들에게 부탁이 있다면 등반하지 않는 루트의 자일은 철거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톱로핑 시 상단확보물은 장비 회수할 때만 이용하면 보다 오래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상과 같이 산만하지만 연경 개척에 대해 진행된 과정을 올려 봅니다.

"청소를 같이 하였거나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것은 도움을 준 사람이지 개척자는 아닌 것이다." 라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욕심은 없지만 등반하는 사람들이 알 것은 알아야 하고 진실은 진실이라는 취지에서 올리는 글임을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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