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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 / 11 / 19 조회 : 5644
제목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 저지 전 산악인 성명서
글쓴이 관통로저지산악연대

  -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 저지 전 산악인 성명서 -


자연문화유산·생태계를 파괴하고
세계적 산악공원을 훼손하는
도봉·수락·불암산 관통도로 건설을 반대한다.

수락산, 불암산과 함께 2천만 수도권 시민들의 녹색 허파이자 수려한 경관으로 세계인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서울의 진산 북한산국립공원은 우리 산악인들에게도 더없이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히말라야 14개 8천미터 고봉을 비롯하여 세계의 거벽들에서 한국인의 기상을 펼쳐 보이는 산악인들이 산악세계에 입문하고 또 불굴의 의지를 연마하는 정신적이고 실질적인 어머니산(母岩)이 북한산, 도봉산이기 때문이다. 수도 인근에 산악인들이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인수봉, 선인봉 같은 자연암장을 가진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우리 산악인들은 무한한 자랑으로 여겨왔다. 그렇기에 우리 산악인들은 북한산국립공원의 진정한 존재 이유를 ‘수도권의 허파’ 라는 점 외에 생태적, 경관적 가치와 함께 ‘세계 유일의 수도에서 가까운 암장’이라는 데서도 찾아온 것이리라.


우리 산악인들에게 정신적 자유와 육체적 건강을 동시에 선물해준 북한산국립공원이 8차선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신음하게 된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는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계획하고 있는 불암산, 수락산, 북한산국립공원 속의 도봉산을 잇는 8차선 고속도로 건설은 이곳의 녹색허파를 파손하고 또 조상대대 물려온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동시에 우리 천만 산악인들의 정신적 버팀목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행위이다. 또한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는 선례가 되어 전국의 국립공원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8차선 고속도로가 생태계 · 문화 유산은 물론이고 우리 산악인들의 정신적 세계까지 핍박하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도봉산을 관통하는 4km의 구간, 1일 14만대 차량이 통과할 8차선 터널을 건설한다는 정부와 재벌기업의 사업 강행은 멀쩡한 허파를 수술하여 관통상을 입히는 것이다. 터널의 허실은 몽블랑에서도 입증된 바 주변의 식생이 죽어가고 있으며, 터널 내 대형사고로 터널의 폐쇄까지 검토한 바 있어 국제적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일제가 우리나라의 정기를 흩트리기 위하여 명산의 정상에 말뚝을 박은 것을 전 국민이 분개한 바 있듯이, 터널로 인한 백두 정기의 소실과 도로 건설로 인한 국립공원의 생태계 파괴는 국립공원의 경관 파괴와 더불어 국립공원의 가치를 포기하는 행위이다.


자연을 지켜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던 시절에 우리사회에 자연보호를 외쳤던 전통이 우리 산악인들에게는 있다. 정부도, 민간단체도 자연에 대해 신경 쓰지 못하던 경제성장 만능의 시기에도 자연보존운동을 펼쳐왔으며 일찍이 백두산 탐사와 해방 이후 울릉도 독도의 자연 학술 조사에 참여하여 자연보존 운동의 첫발을 내딛었고, ‘70년에 북한산 케이블카 계획을 중단시킨 것도 우리 산악인이었다. 이러한 전통이 오늘날에도 이어져 국토 자연환경보전에 있어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도 우리 산악인들이다. 

올해는 뒤늦게나마 세계 산악환경의 자원적, 생태적 황폐화를 막기 위하여 UN이 정한 “세계 산의 해”이다. 산은 우리 땅의 모태이며 전통적으로 한국인에게 있어 생활의 근간이었다. 더구나 정신적 육체적 도량으로 경외심 속에 산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우리 산악인들은 “세계 산의 해”에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주시만 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가 철회되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천명하며 먼저 다음과 같이 요구하고 결의하는 바다.

-. 정부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운동의 심장부인 북한산국립공원과 수도권의 명산 불암산, 수락산을 파괴하는 8차선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즉각 포기하고, 국립공원을 우회하고, 수락 불암산에 터널 공사를 아니하는 길로 대안 노선을 채택하라.

-. 건설교통부와 환경부는 재벌 건설사와 한국도로공사가 주도하는 문제의 도로공사를 즉각 중지하고, 일부 공사가 진행되어 산악 경관과 생태계가 파괴된 지역을 복원하라.

-.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북한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사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

-. 국립공원의 실태와 국립공원 정책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보는 우리 산악인들은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북한산국립공원 폐지 운동을 비롯하여 국립공원 정책 불신임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2002년 11월 19일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저지 산악인연대

(사)대한산악연맹,  (사)한국산악회, 서울특별시산악연맹, 경기도산악연맹, 한국대학산악연맹,  한국등산학교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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