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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 _ 실크로드 장예 칠채산

 

대자연이 빚어낸 ‘무지개산

 

글 사진 · 정종원 기자

 


지난 6월 9일과 10일은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상하이협력기구 제18차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던 날이다. 이번 국제 행사로 인해 칭다오는 경호 문제로 일주일간 정지된 도시로 변했고 칭다오 시민들은 이 기간에 휴가를 가졌다.

우리도 이 기간을 통해 6박 7일간 장예 여행을 떠났다. ㈜여행투어 대표 백명기씨와 청도국제여행사소속 가이드 장권, 마동민씨, 그리고 실크로드 상품 개발을 위해 대룡국제여행사 대표 이용구씨와 최성국씨가 같이 동행했다.

 

홍색의 평산호대협곡

6월 5일, 인천공항에서 백 대표와 함께 중국 서안(西安)행 OZ347기를 타고 도착 후 1시간 뒤에 중국 국내선 장예(張掖)행 비행기로 갈아탔다. 장예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길에 장예사막공원 들러 사막관광트럭을 탔다. 탁 트인 사막을 아찔하게 오르락내리락 달리며 오늘 여정의 피로를 풀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장예시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평산호대협곡 입구에 도착했다. 아직 개발단계에 있어서 신축 중인 건물들로 주변 정리가 미흡한 상태였다. 입구에서 관광지 내 버스를 타고 17km 이동하여 본격적인 협곡 트레킹코스 시작점에서 내렸다.

버스에 내려 GPS로 고도를 확인하니 해발 2,280m였다. 첫 느낌은 엄청 넓게 펼쳐진 우주행성 같았다. 지질이 붉은 지형에 속해 일반적으로 ‘홍색사력암’이라고 불리며, 이는 침전된 홍색 암석층을 말한다. 흐린 날씨로 인해 붉은색이 강렬하진 못했다. 강한 햇빛에 붉게 물든 암석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능선을 따라가면 특이한 모양의 바위마다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가장 인상적인 바위는 ‘연인바위’로 마치 연인처럼 서로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형태다. 협곡을 따라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그랜드캐년처럼 협곡 사이로 길이 나있다.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식당가 및 버스 회차 탑승점으로 올라오게 되며 넉넉히 쉬면서 도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홍교장원에서 하룻밤, 다음날 마제사 관광

프랑스 품격의 홍교장원으로 이동했다. 홍교장원은 20만평의 포도농장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대규모 발효시설과 지하에는 와인저장고가 있다. 중국을 관광하면서 대규모 와인생산지는 처음 접하고 경험해보았다. 홍교장원 대표와 대룡국제여행사 이용구 대표의 두터운 친분으로 저녁만찬은 숯불양고기와 와인, 장예소수민족 유고족 공연과 함께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일행 모두가 와인에 흠뻑 빠진 밤을 보냈다.

장예 관광에서는 칠채산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날씨가 흐린 관계로 마제사(馬蹄寺)를 먼저 관광하고 오후에 칠채산에 가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마제사는 기련산 북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마제사 입구에 도착하면 기련산, 설산이 아주 인상적이다. 전설에 의하면 마제사는 천마가 착지하면서 말발굽 모양의 발자국이 땅에 남았는데, 그 발자국을 따라 석굴을 지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해발 2,600m로 서늘하고 활동하기는 좋았다. 적벽에 석굴창이 있고 바위 절벽의 내부를 뚫어 6층이나 되는 감실과 통로를 만들었다. 석굴은 나무 난간길로 몸을 숙여 겨우 한사람씩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좁았다.

마제사에서 ‘대지의 색채예술’이라 불리는 칠채산으로 이동했다. 정식 명칭은 장예단하국가지질공원(?掖丹霞?家地?公?)인데 보통 칠채산(七彩山) 또는 무지개 산이라 부른다. 칠채산 입구에 도착했다. 여전히 날씨는 흐렸지만 다행히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

칠채산은 최근 들어 사진작가들로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안내 설명서엔 칠채산을 ‘단하지모(丹霞地貌)’라 설명한다. 단하(丹霞)란 ‘붉은노을’이라는 뜻인데 붉은노을처럼 다채로운 색층을 형성한 흙산을 단하지모라 한다. 단하지모는 오랜 지질운동을 거쳐 붉은색 사암이 풍화와 퇴적을 통해 단층화된 지형을 가리킨다. 주름진 지층은 철분 및 퇴적물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띄며, 특히 하얀색 지층은 소금 결정으로, 칠채산이 아득한 옛날에 바다였음을 말해준다. 이 모습을 본 일행들은 재미난 농담을 했다. “이거 직접 사람이 페인트로 칠한 거 아냐? 중국이 사람도 많고 하니~”

 


일곱 가지 색으로 빛나는 칠채산

칠채산 관광은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1~5구역으로 나눠져 있는 곳을 차례대로 돌아보면서 진행된다. 제1풍경구서부터 시작해 셔틀버스를 타고 다음 풍경구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날씨가 흐려 아쉬웠지만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색상이었다. 각 전망대마다 보여지는 산 풍경이 독특했다. 이런 비현실적인 광경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을까? 비바람과 물에 씻겨 일곱 가지(빨강, 분홍, 노란, 연두, 초록, 파란, 흰색) 색깔이 스펙트럼처럼 빛나는 무지개 산이다. 저마다 휴대폰 카메라로 담기 바빴다.

제일 하이라이트 코스는 5구역 풍경구다. 고도를 확인하니 해발 1,795m로 설악산보다 높았다. 시간적 여유만 되면 내일까지 머물고 싶은 심정이었다. 다음 일정을 위해 다시 장예시로 출발했다. 장예역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K9667호 야간침대열차에 몸을 눕히고 둔황(敦煌)으로, 새로운 다음 여정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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