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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산행

 

코스 가이드 5선

 

5 고헌산 대통골

강산교~대통골~서봉~고헌산~동봉~고헌사-신기마을

 

아찔한 폭포 등반과

계곡 수영의 성지!

 

글 사진 · 사람과 산 DB

 

‘높은 봉우리’란 뜻의 고헌산(1,034m)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다. 정상의 용샘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는데 경주 사람들은 이 산을 ‘고함산’이라고도 한다. 영남알프스라고 부르는 가지산(1,240m), 운문산(1,195m), 억산(944m), 구만산(785m) 등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달래주는 대통골계곡이 유명하다.

대통골 등반은 초입부터 암벽등반에 쓰이는 안전벨트와 각종 장비들을 착용해야한다. 방수대책 또한 철저하게 해야 하는데 잘 마르는 기능성소재의 옷은 물론, 배낭안의 내용물이 젖지 않도록 커다란 ‘김장비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발은 리지등반용 등산화나 발가락을 보호하기 위한 코막이가 있는 트레킹 샌들을 신는 것이 좋다.

대통골은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는 코스이므로 초입으로 가는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한다. 먼저 신기마을 입구에서 고헌사를 향해 간다. 승용차로 10분쯤 가면 봉선사가 나오며 그대로 직진한 채 다시 10분쯤 가면 고헌산과 고헌산 서봉이 보인다. 그 사이 움푹 패인 곳이 대통골이다. 잠시 후 나타나는 고헌사 갈림길에서 왼쪽방향으로 가야한다. 5분쯤 가면 전원주택단지가 나오며 곧 강산교를 건너게 된다. 강산교 위쪽으로 통하는 계곡이 바로 대통골이다. 다리의 왼쪽 옹벽을 따라 들어가면 숲이 울창해지며 물소리 또한 경쾌해진다.

10분쯤 오르면 작은 폭포와 소를 건너게 된다. 이때부터 물의 양이 많아지는데 아찔한 계곡등반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다. 다시 10분쯤 오르면 8m 정도의 폭포가 제법 위압적으로 버티고 있다. 적은 수량이어도 물보라 때문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며 등반용 줄을 사용해야 한다. 폭포는 정면으로 오르다가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르면 된다, 등반이 끝나고 깊은 계곡을 몇 번 더 건고 10m전후 높이의 폭포를 2개 더 지난다.  

대통골에서는 왼쪽 사면을 통해 탈출하는 것이 좋다. 계곡 갈림길에서 왼쪽 계곡을 100m 정도 오르면 오른쪽에 고헌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등산로는 없지만 그럭저럭 길을 이어갈 수 있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30분쯤 올라가면 능선이 나온다. 능선의 서쪽은 외항재로 가는 길이다. 동쪽에는 임도 같은 널찍한 길이 나 있으며, 이것을 따라 5분쯤 가면 고헌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문복산, 옹강산, 서남쪽 영남알프스의 맏형 가지산, 백운산 등 사방을 둘러싼 기운찬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좋다면 여기까지 오는 동안 옷은 다 말라버린다. 정상에서 고헌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정상에서 바로 떨어지는 길인데 내리막은 의외로 급하지 않다. 30분쯤 내려가면 길이 널찍해지며 아담한 통나무 의자가 있는 쉼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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