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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산행 _ 해남 두륜산

 

추색 완연한 부처의 품에서

다도해를 조망하다


사진 글 · 정종원 기자

 

두륜산(頭輪山, 703m)은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면서도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산정 어느 봉우리를 올라도 남서해의 다도해가 한눈에 보인다. 1979년 12월 26일에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이기도 하다.대흥사의 사지인 <죽미기>(竹迷記, 1636년)에 따르면 대둔사를 감싸고 있는 산을 두륜산이라 하고 봉우리를 법왕봉(法王峰), 우두봉(牛頭峰), 비로봉(毘盧峰), 구정봉(九井峰), 향로봉(香爐峰), 두륜봉(頭輪峰)이라 하였다. 1823년에는 초의선사가 대둔사(현재의 대흥사)에서 주석하면서 전해 내려왔던 대둔사의 옛 사지 <죽미기>를 토대로 대둔사지(大芚寺誌)를 펴냈는데, 그 당시의 절 이름을 따서 산 이름을 대둔산(大芚山)이라 하고, 봉우리를 불교와 관련지여 고계봉(高峰), 가련봉(迦蓮峰), 두륜봉(頭輪峰), 도솔봉(兜率峯), 혈망봉(穴望峰), 향로봉(香爐峰)이라 이름 지었다.

 

두륜산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었던 서산대사(1520~1604)가 입적하기 전 유언에 따라 제자들이 의발을 두륜산 대둔사에 보관하고, 정조대왕이 표충사라는 사액을 내린 이후로 유명해졌다. 대사는 유언에서 두륜산은 비록 명산은 아니지만 북쪽에서는 월출산, 동쪽에서는 천관산, 남쪽에서는 달마산, 서쪽에서는 선은산이 사방을 호위하고 있어서 삼재불입지처(三災不入之處)라고 하였다.산행은 장춘동(長春洞) 구곡(九曲)의 입구인 두륜산도립공원 매표소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대흥사의 4km에 이르는 장춘동 숲 터널은 가을이면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든다. 도로를 따라 걸으며 구곡(九曲)에 놓여 있는 구교(九橋)의 이름을 헤아리며 건너는 재미도 있다.

 

대흥사 일주문을 지나 해탈문에 들어서면 고계봉, 두륜산, 두륜봉이 빚는 와불(臥佛)의 형상을 꼭 보도록 한다. 산 주릉의 형세가 하늘을 향해 누운, 영락없는 부처님의 형상이다. 표충사, 문수보현전, 동국선원를 지나 10여분 동안 걸으면 북암과 일지암으로 향하는 삼거리다. 오른 쪽으로 40여분 오르면 북미륵암 마애여래불의 자애로운 미소를 만난다. 북미륵암의 양대 극락대, 봉황대에 오르면 두륜산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북암에서 10여 분 오르면 마음을 깨닫게 한다는 오심치(悟心峙)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노승봉(老僧峯)이 나온다. 다시 암릉을 타고 능선을 오르내리면 가련봉 정상(703m)이다. 북쪽으로 흑석산, 월출산, 무등산이 조망되고, 동쪽으로 강진만 너머로 제암산, 천관산이, 남쪽으로 완도의 상황봉, 남해의 다도해가, 서쪽으로 진도가 보인다. 날씨가 맑은 날은 남쪽으로 한라산까지 보인다.가련봉에서 계단을 타고 너덜지대를 내려가면 억새천국 만일재다. 남서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두륜봉 오름길은 가슴이 오싹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벼랑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은 만일재를 거쳐 표충사로 내려선다. 두륜산에 든다는 것 자체가 부처의 품에 안기는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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