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산 세계의산 전문등반 등산정보 MM산장 쇼핑몰 사람과산
spaceid spacepw space

title

산 검색
백두대간
국립공원
테마산행
테마여행
호남정맥
낙남정맥

Season Special

국토 정중앙 양구

 1박 2일 명소 꿰기


대자연이 빚은 용의 정원을 걷다!

 

국토 정중앙에 자리한 양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반도의 4극(독도, 평안북도 마안도, 마라도, 함경북도 유포면)을 기준으로 한 정중앙이 바로 양구다. DMZ와 국내 람사르 습지 1호 대암산 용늪을 끼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 지역이자 생태관광 1번지다. 게다가 DMZ 생태계의 보고인 두타연이 금강산 가는 길목에 자리한다. 한반도 한가운데서 용의 하늘정원을 거닐다보면 신선이 따로 없다.

글 · 강윤성 편집장 사진 · 정종원 기자

 

1day

양구의 역사와 현재, 한반도섬 주변 둘러보기

파로호 인공습지(한반도섬, 파로호 꽃섬)~한반도 스카이(짚라인)~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박수근미술관~양구인문학박물관

 

양구의 랜드마크 한반도섬

양구는 멀고도 가까운 곳이다. DMZ 접경지역으로서 군사지역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이 크다. 하지만 실제 소요시간은 짧다. 서울에서 양구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춘천과 양구를 잇는 7개의 터널이 뚫리면서다. 게다가 2026년엔 동서고속화철도가 놓인다고 하니 접근성은 더 좋아질 것이다.

양구 여행은 제일 먼저 양구의 랜드 마크로 자리잡은 한반도섬을 찾는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IC를 나와 46번 춘양로를 타면 40분 만에 도착한다. 한반도섬은 이름 그대로 한반도의 모습이 섬을 이룬다. 화천댐 최상류 지역으로, 양구군이 국토 정중앙임을 상징하기 위해 파로호 인공습지에 조성한 인공섬이다. 양구군 홍보 구호 ‘양구로부터’의 의미(한반도 중심으로부터)가 뜻하는 바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이곳 한반도섬을 중심으로 파로호 인공습지 주변에 양구를 대표하는 각종 박물관이 즐비하다.

파로호 인공습지 위에는 관찰데크가 연결돼 한반도섬까지 길을 잇는다. 수려한 버드나무가 곳곳에 숲을 이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한반도에 들어서면 백두산,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제주도, 독도 등 국토를 상징하는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보물찾기를 하듯 자신이 좋아하는 지역 명소를 둘러본다. 한반도섬 전체가 포토존이나 다름없다.

한반도섬에서는 다양한 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한반도스카이(짚라인/수상레저)에서 운영하는 65m 타워에 올라서면 한반도섬까지 길이 750m의 와이어를 타고 인공호수를 가르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한반도섬과 양구를 둘러싼 수려한 산세도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한반도스카이 짚라인은 일단 타기 전까지가 심장이 가장 쫄깃쫄깃하다. 하지만 하늘을 질주하는 순간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싹 날아간다. 따라서 양구 여행에 앞서 제일먼저 또는 마지막에 탈 것을 권한다.

한반도섬에 자리한 파로호 뱃길 나루터에서 카누, 카악, 수상자전거, 트라이보트, 딩기요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하늘과 파로호 물살을 가르는 레저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장 한국적인 화가 박수근의 고향

한반도섬을 빠져나오면 양구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양구선사박물관과 양구근현대사박물관을 찾는다. 두 박물관은 하나의 정원을 중앙에 공유하며 서 있다.

양구선사박물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조선초기의 문신으로 <용재총화>를 지은 성현(成俔, 1439~1504)이 양구를 표현한 다음과 같은 글귀를 만난다. “하늘은 살찐 들을 열어서 버들의 산기슭(楊麓)을 안았고, 산들은 기이한 봉우리를 지어서 사방의 밝음을 떠 받쳤네.”

1997년 10월 20일 건립된 양구선사박물관은 양구지역에서 발굴된 신석기, 구석기, 청동기 등 6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먼 옛날 선사시대부터 인류문화의 터전이었던 양구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이다.

양구근현대사박물관은 2012년 박민일 박사가 평생 수집해 소장하던 도자기, 도서, 서화, 우표와 엽서 등 1만여 점의 자료를 양구군에 기증하면서 건립됐다.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1만 5천여 점의 우표와 엽서, 도자기 등이 전시돼 있다. 역사의 휘모리관을 시작으로 양구관, 엽서관, 우표관, 영화관, 아리랑관, 창간호관, 기증유물 특별전시관 등이 있다. 한국의 사진과 카메라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수백 대의 카메라가 전시된 카메라관도 있으며, 추억의 교실에 들어서면 교복 입기 체험도 가능하다.

양구선사박물관에서 파로호 인공습지 해변을 400미터만 내려서면 강원외국어고등학교 옆에 파로호 꽃섬이 나온다. 4ha에 달하는 꽃섬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는데, 100여 그루의 버드나무를 비롯해서 1만여 그루가 넘는 조경수와 왕꽃창포 등 19종의 초화류 42만여 그루가 심어져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밭을 연출한다. 가볍게 걸으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추억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멋진 곳이다.

다음 목적지는 박수근미술관이다. 양구는 박수근의 고향이다. 2002년 그의 생가에 건립된 미술관은 박수근 선생의 작품세계와 예술혼이 깃든 양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는 박수근은 가난한 서민의 소박한 삶을 소재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리고자 일생을 바친 화가이다. 그는 서양화 기법을 통해 우리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냄으로써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뤄냈다. 미술관은 기념전시실, 제1기획전시실, 제2기획전시실, 제3기획전시실, 파빌리온, 창작스튜디오, 박수근묘, 박수근기념동상, 빨래터, 자작나무숲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5일에는 박수근 선생 작고 55주기를 맞아 ‘박수근 어린이미술관’도 개관했다.

박수근로를 따라 용머리공원에 들어서면 양구인문학박물관이 파로호 인공습지를 가운데 두고 양구근현대사박물관과 마주해 있다. 이곳은 한국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의 철학과 문학 사상을 기념하는 기념관이자 박물관이다. 양구 출신 이해인 수녀님의 문학정신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는 이해인 수녀의 전시물은 부산의 베네딕토 수녀원으로 이전된 상태라 볼 수 없다.

인문학박물관 제1관은 ‘시가 있는 공간’으로 시인 박목월, 박두진, 김소월, 윤동주, 백석 등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을 만날 수 있다. 제2관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은 두 분의 일생과 학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어린이도서열람실과 휴식공간도 구비돼 있다.

 

 

2day

DMZ가 빚은 대자연의 비경

대암산 용늪(대암산)~두타연~양구백자박물관~국토정중앙천문대

 

태고의 자연을 품은 용늪과 대암산

대암산 정상과 용늪을 오르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자연생태계 보호구역과 군사보호구역이라 허가나 출입 절차가 까다롭다.

대암산 정상 부근에 형성된 용늪(1,280m)은 하늘 아래 제일 높은 습지다. 199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람사르 습지(국제습지보전협약)로 등록됐다. 1966년 비무장지대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용늪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보호구역(1973년), 자연생태계 보전지역(1989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2006년) 등으로도 지정돼 있다.

용늪이 만들어진 시기는 약 4,200년 전이다. 습지의 면적은 7,490m2이며, 늪의 바닥은 평균 1m 깊이로 이탄층(식물 등의 생물이 썩지 않고 그대로 쌓인 유기물질 층)을 이룬다. 늪에는 7~8m의 폭의 연못이 2개 있는데, 물벼룩이나 장구말, 도룡뇽, 개구리 등과 순수 습원식물 22종을 비롯하여 112종이 서식한다. 특히 대암사초와 산사초, 삿갓사초 등의 사초류가 군락을 이룬다. 용늪은 ‘승천하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탐방객들이 용늪을 보전하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14km에 이르는 전용 탐방로가 개설돼 있다. 태고의 희귀 생물들이 숨 쉬고 원시자연을 품은 용의 하늘 정원 답사가 끝나면 대암산 정상으로 향한다.

대암산(1,304m) 남서쪽 사면 구릉지대에 형성된 용늪에서 대암산 정상까지는 원시림을 이룬다. ‘큰 바위산’이라는 뜻을 가진 대암산은 숲이 울창하고, 능선에 올라서면 정상을 중심으로 바위가 군락을 이룬다. 정상에 올라서면 설악산에서 향로봉,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금강산 가는 길목이자 DMZ 생태계의 보고 ‘두타연’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인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 지류를 타고 올라서면 두타연이 나온다. DMZ 인근에 자리한 두타연은 양구 8경 중 제1경을 차지하는 양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금강산 가는 길목에 자리한 까닭에 한국전쟁 후 50여 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2004년에서야 민간인에게 개방됐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양구의 깊은 골짜기로 흘러들어 높이 10m, 폭이 60m에 이르는 거대한 두타폭포를 만든다. 그 아래에 너른 소를 이룬 두타연이 자리하고 있다. 병풍을 이룬 바위가 폭포 주변을 감싸 천혜의 비경을 연출한다. 천연기념물인 산양과 특정보호어종인 열목어를 비롯해 희귀 동식물의 주요 서식지이기도 하다. 1천 년 전에 두타연의 이름이 유래한 두타사란 절이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두타연은 출입을 하려면 사전에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두타연에서 빠져나와 방산면에 이르면 양구백자박물관이 나온다. 양구의 백자 생산 역사 600년을 정립하는 곳이다. 양구 청화백자 항아리를 중심으로 질 좋은 양구백토가 빚은 하얀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조선후기 왕실 분원에서 생산되던 백자 원료의 주요 공급처 가운데 하나가 양구군이었다. 양구일대 도요지 지표조사 결과 40기의 가마터가 확인되었다.

전시관에는 백자, 요도구, 도편 등 3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복원된 백자가마터 3곳과 DVD영상관, 전통가마가 설치돼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비, 쇄석, 성형, 채석과정을 갖추어 도자기의 전 생산과정을 볼 수 있으며, 체험관에서는 직접 조선백자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체험은 일일체험과 3개월 과정이 있는데,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오는 7월에는 1004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천사의 빛’이란 주제의 전시관도 개봉할 예정이다.

국토정중앙천문대는 2007년 5월 31일 국토 정중앙에 설치됐다. 국토 정중앙이란 동서남북 4극 지점을 기준으로 중앙경선과 중앙위선의 교차점을 말한다.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 48번지 일대다. 국토정중앙천문대에는 주망원경으로 80cm의 반사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최신의 천문 정보와 더불어 여러 학습체험이 가능한 전시실과 디지털 가상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을 갖추고 있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계절 별자리(1층 천체투영실)와 함께 떠나는 하늘빛 여행(3층, 옥상 천체관측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문프로그램 참석은 홈페이지(www.ckobs.kr)에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자 우선으로 진행된다. 천문대에는 캠핑장도 설치돼 있어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가족 여행지로 최고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다.

 

 

시즌특집/늦가을 억새 5...
일출명산 가이드/선자령...
낮은산 좋은산 / 팔봉산...
시즌특집/늦가을 억새 5...
납량계곡/응봉산 용소골...
시즌특집/늦가을 억새 5...
눈꽃 명산 가이드/계방...
늦가을 억새산/ 오서산...

HOME 게시판 산행기 정기구독신청 회원가입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 right

공정거래위원회고시 제2000-1호에 따른 사업자등록번호 106-05-87315
회사명: 도서출판 사람과산/ 등록번호: 서울, 아04289 /
등록일자: 2016년 12월 20일 / 제호: 사람과산 /
발행인: 조만녀 /편집인: 강윤성 /청소년보호책임자: 노주란/
발행소: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12, 309호(가산동, 코오롱디지털타워애스턴) /
발행일자: 2003년 4월 21일 /TEL (대)02-2082-8833 FAX 02-2082-8822
copyright © 1989 - 2007, 사람과 山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은 마운틴코리아에 귀속하며 무단 복제나 배포 등 기타 저작권 침해행위를 일체 금합니다.
contact
webmaster@mountainkorea.com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