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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이름 없는 고수에게 묻는다 2017-10
한국의 벽    전남 남원 고남산 딴바위  상사바위   이름 없는 고수에게 묻는다   글 · 민은주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불이 꺼졌다.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다. 반평생 몰두했던 등반을 접고 고향 남원으로 내려와 오이 농사를 시작했다. 한 시절이 뭉실뭉실 흘러갔다고, 이제는 끝났다고 받아들였다. 몇 년 후 동네에 인공외벽이 생겼다. 오가며 괜스레 심장이 뛰었다. 어느 날 슬쩍 로프를 묶어보았다. 손끝의 세포가 생선처럼 팔딱거렸다. 2016년 봄, 확장된 ...
언젠가 떠오를 그날 그 해벽의 눈부심 2017-7
레드페이스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파라다이스 _ 태안 학바위    언젠가 떠오를 그날 그 해벽의 눈부심   글 · 양승주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협찬 · 레드페이스       학바위는 서해안 태안반도의 학암포해변에 있는 해벽이다. 해변의 북쪽 끝에 작은 산이 있는데, 이 산의 서면에 학바위가 있다. 클라이머들이 등반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피서 등반지로 꼽는 곳이다. 학바위는 2003년 봔트클럽에 의해 개척됐다. 암장은 15m 정도 높이의 오버행과 페이스 ...
평균나이 67세, 우리는 오늘도 벽을 넘는다! 2017-7
동행취재   ‘은빛 청춘’ 실버 팀의 용화산 새남바위 등반기  “평균나이 67세, 우리는 오늘도 벽을 넘는다!”   글 · 민은주 기자  사진 · 정종원 기자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라는 노랫말은 장담컨대 틀렸다. 여든의 맏형부터 60년생 막내까지, 평균 나이 67세에 육박하는 클라이머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맹렬하게 등반하는 실버 팀(회장 유동진)을 보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오늘’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고, 등반하기에 너무 많은 나이 따위 ...
“떨어져도 괜찮다는 선생님 말을 믿어요!” 2017-6
동행취재 _ 인헌고 자유과 학생들의 도봉산 암벽등반 도전기   “떨어져도 괜찮다는 선생님 말을 믿어요!”   글 사진 · 민은주 기자     ‘호연지기’는 책상 앞에서 자라나지 않고 ‘창의력’, ‘모험심’, ‘도전정신’처럼 진취적인 단어는 영문법이나 수학공식 위에 머물지 않는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어른들은 아이들을 네모난 교실 안에 가둔다. 대학입시, 취업준비, 모두가 경쟁하듯 달려가는 이 길에서 한 발자국만 미끄러지면 영원한 실패자가 될 거라고 협박하면서. 이처럼 비정상이 뿌리 ...
From Home To Home의 약속을 지켜서 기뻐요 2016-12
27th anniversary 제11회 아시아 황금피켈상 수상자 한국 강가푸르나 원정대 From Home To Home의 약속을 지켜서 기뻐요  글 · 장보영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세 명의 등반가를 기다리고 인내해 준 세 명의 훌륭한 아내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 제11회 아시아 황금피켈상을 수상한 강가푸르나 원정대 김창호 대장(48세, 노스페이스)은 수상 소감으로 대원들의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도 “우리 세 사람 모두 가족을 디딤돌처럼 딛고 올라간 산이었기에 더없이 ...
Piolets D'or Asia·Golden Climbing Shoe 최종 후보팀 프리뷰 2016-11
11th PIOLETS D''or ASIA 최종 후보팀 프리뷰   순수하고 진보적인 등반을 펼친 아시아의 젊은 산악인들을 격려하려는 의도로 제정된 아시아 황금피켈상이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했다. 등산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지난 10년간 아시아의 산악문화를 견인했으며, 아시아의 산악인들에게 미래지향적인 등반의 방향을 제시했다. 즉, 알파인 스타일에 의한 속공·경량 등반과 고도의 난이도를 추구하는 벽 등반, 그리고 자연을 보호하고 산을 존경하는 알피니즘 본래의 순수성을 강조하면서 ‘인위적인 도움을 받아 이룬 등 ...
거기에 바위가 있어 우리는 간다 2016-8
  특집 / 암벽등반의 천국 요세미티   거기에 바위가 있어 우리는 간다 글 사진 · 스기노 타모츠 번역 · 송지화 감수 · 김동수 편집위원     등반 대상의 스케일은 암벽등반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거기에는 가장 비일상적 경험인 고도감이라고 하는 커다란 매력이 있으며, 그것이 웅장한 풍경이 펼쳐지는 대자연 속이라면 더욱 매력적이다. 암벽등반 발달의 역사에서 수많은 무대가 되었던 요세미티. 작년에는 돈월(Dawn Wall: 동트는 벽)이 프리로 등반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
콜로라도 십 락 황량한 사막에 우뚝 솟은 타워 2016-5
    山野 교환기사 ③         콜로라도의 황량한 사막에 우뚝 솟은 타워 30개 사막탑 등반하는 두 여성 클라이머 2015년 10월 13일부터 36일간 류윈칭 그리고 대만 클라이머 이쓰팅은 날씨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북아메리카 콜로라도 고원에서 30개 타워 등반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중국인이 최초로 연속적으로 타원 등반을 진행한 사례이다. 글 · 차이팡팡  사진 · 왕숭       블랙 걸리와 허니컴 걸리 (지난호에 이어) 더이상 차량으로 접근이 안 되 ...
바위는 친구고 연인이고 사랑이다 2016-5
    한국의 벽   의령 신반 병풍암   바위는 친구고 연인이고 사랑이다 경남 클라이머들의 암벽공원   글 · 김규영 기자  사진 · 주민욱 기자       “고민하는 동윤이를 내려오게 할 수 없었어요.” 이것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막을 수는 없죠. 그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 테고 그 경험으로 오롯이 느끼는 것이 있으니까요.” 관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바위를 오르는 행위는 사람의 삶과 비슷하잖아요.” 진주 시내 어느 호프집. 어둠이 내린 차창 ...
우리가 기어코 강적크랙을 오른 이유는? 2016-1
    스페셜 이슈 / 부부 클라이머의 바위사랑   우리가 기어코 강적크랙을 오른 이유는? 이명희, 1988년 초등 이후 27년 만에 여자로는 처음 올라 글 · 이명희, 최석문(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사진 · 주민욱 기자       이명희(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2015 11월 30일 내가 강적크랙을 등반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밀려온다. 크랙에 손가락을 넣지도 않았는데 고통과 아픔이...내 이성이 아니라 몸이 기억하고 있는가 보다. 하지만 손가락을 다시 크랙 속으로 밀어 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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