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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덕용의 춤추는 알프스 - 오르틀러 정상에서 춤추는 장인어른 2007-8
오르틀러(Ortles, 3905m)봉은 고도가 비록 4000미터에 못 미치지만 어려운 정도가 4000미터 이상 되는 봉우리 못지 않다는 말을 들었기에 발걸음은 조심스럽기만 했다. 한 발 두 발 주의를 기울여 바위 능선을 오르내렸다. 바위 위에 쌓인 눈이 여간 신경 쓰이지 않았다. 얼마를 걸었을까. 다소 불안하게 형성된 약 20미터 높이의 가파른 설 사면을 내려서야 했다. 한 명씩 클라이밍 다운을 했다. 내가 먼저 내려와 바위 ...
춤추는 알프스-옆으로 달리는 인생 2007-7
10대, 산을 알았다. 20대, 한국인 최초로 알프스 3대 북벽과 히말라야 처녀봉에 도전했다. 30대, 조국을 떠나 이태리에서 내가 등반했던 그 어떤 거벽 보다 더 높고 험한 거대한 유럽 패션계에 도전했다. 40대, 내가 처음으로 의류를 런칭·디자인한 독일 브랜드 사레와(SALEWA)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고, 난 한국 최대의 회사인 삼성 그룹 에스에스 패션의 고문이 되었으며, 한국 유수 대학의 자문위원, 해외 객원교수가 되었다. ...
임덕용의 춤추는 알프스-트렌토의 열정 2007-6
오페라를 시작하는 듯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울려 퍼지고 어두운 하늘이 열린다. 고개를 위로 젖히자 수직의 벽 위에 나타나는 손과 발, 그리고 누드에 가까운 사람들이 덩실 덩실 춤을 추며 직벽 위에서 춤사위를 벌인다. 조명이 밝아지자 춤꾼들은 로프를 튕기며 여기저기로 날라 다닌다. 가운데 하얀 옷을 입은 천사 같은 8등신의 미녀가 직벽 위에서 나비처럼 하늘거리 ...
트렌토의 열정 2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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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고원의 동쪽 가장자리 살루리 산계 2007-5
횡단쓰촨성(四川省) 서부, 티베트 고원의 동서쪽 가장자리. 조셉 에프 록(Joseph F. Rock)이 처음으로 세계에 발신한 양마이용(央邁勇·5958m)을 위시해 위압적인 예봉과 피라미드 모양의 산들, 미지의 수려한 봉우리들이 이어지는 횡단산맥을 기술한다.<편집자 주> 이 장대한 산계는 범위가 막연하다. 산맥이라기보다는 산역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하는 ...
에베레스트 30주년 기념 천도재 2007-5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 이미 죽음도 따라 붙는다. 누구나 죽지 않는 사람은 없다. 또 그걸 모르는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어떻게 사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느냐 역시 중요하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는 속담이 있다. 그 말대로 사람들이 삶을 끝낸 방법은 헤아릴 수없이 많고, 그 이유도 다양하다. 그런 끝맺음 중 히말라야를 오르다 조난사한 주검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왜 그들은 ...
「벌거 벗은 산」에 울린 승리의 함성 2006-9
   1년 4개월 전 낭가파르밧(8125m)을 가슴에 새기고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인수봉, 도봉산, 설악산의 심설훈련 등 대원 모두 꽤나 열심히 준비했다. 비록 고산등반을 위한 최고의 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상경이를 제외한 대원 모두가 5천 미터 이상의 경험이 있고 에베레스트와 브로드피크를 등정하고 많은 경험이 있는 은수가 있다. 결코 무모한 원정대는 아니라 확신한다. 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서면서 제발 오늘 이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방콕을 ...
임덕용의 춤추는 알프스-돌로미테의 투명상들리제 2006-5
그랑몽떼의 얼음 보석 크리스탈 스키를 신고 벽으로 어프로치 등반을 한 후 다시 스키를 배낭에 메고 직벽의 빙벽을 오른 다음, 정상에서 스키로 활강을 해야 하는데….’ 수 백 번이고 생각만 해온 거짓말 같은 등반을 해냈다. 샤모니에서 스위스 국경으로 가는 방향에 있는 그랑몽떼 (Gran Monte) 스키장에 주차를 했다.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는 스키장의 슬로프를 산악 스키를 신고 중간역까지 오른다. 등 뒤의 빙벽 장비 ...
한국 트랑고타워 원정대/그곳에 \\\'더 크럭스 존\\\'이 있다 2005-10
절제된 자유를 찾아 이곳까지 온 우리들.                   과연 어떤 세계를 느끼며, 어떤 것을 찾으려고 이렇게 모험을 하는 것일까? 하루하루 많은 것들을 배워 가는 것 같다. 나를 배우고, 남을 배우고, 인내를 배우고…. -7월 21일 ABC에서- ...
한국 낭가파르밧(8125m)로팔 대장벽 원정대 2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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